하루를 다 쓰고 난 끝, 드디어 나에게 주어진 1시간아이가 태어나고부터 저는 저 자신을 뒤로 미루는 삶을 살기 시작했습니다.하루의 대부분은 아이를 돌보는 일에 쏟아야 했고, 식사도 제때 하지 못하거나,제대로 앉아서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것조차 어려운 날이 많았어요. ‘엄마’라는 이름은 분명 소중했지만, 그 속에 ‘나’라는 존재는 점점 흐려지고 있었습니다.밤이 되면 아이가 겨우 잠들고, 조용한 거실에 앉는 순간 비로소 숨을 돌릴 수 있는 시간이 찾아왔어요.처음엔 그저 멍하니 누워 있거나 유튜브를 보며 하루를 마무리했지만, 점점 마음속에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대로 시간이 흘러도 괜찮을까?내가 가진 경험으로 뭔가 해볼 수는 없을까?무언가 작게라도, 나만의 일을 시작해보고 싶다. 그렇게 저는 육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