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하우 하나로 수익 만든 현실적인 PDF 전자책 제작법
수익을 만드는 건 ‘지식’이 아니라 ‘정리된 경험’이었습니다
육아를 하면서 무언가 수익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처음 접하게 된 게 ‘전자책’이라는 개념이었습니다.
전자책이라고 하면 거창한 책을 써야 할 것 같고, 글솜씨도 있어야 하며, 디자인도 능숙해야 할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시작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의 사례를 보면서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판매가 잘 되는 전자책일수록, 거대한 지식보다 실제 경험에서 나오는 구체적인 팁을 담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걸 깨달으면서 저도 내가 직접 해본 경험, 즉 블로그를 처음 시작할 때 애드센스를 붙이기까지의 시행착오를 하나의 노하우로 정리해보자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첫 PDF 전자책이 판매 첫 주에 5건을 기록했고, 지금도 블로그 하단에 노출만 해두어도 꾸준히 다운로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처음 전자책을 만들기까지의 과정, 특히 ‘노하우 하나로 어떻게 상품화했는지’, 그리고 어떤 무료 도구와 구성을 활용했는지 현실적인 시선으로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
육아 중, 또는 무자본으로 온라인 수익화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가장 적합한 실전형 전자책 제작법입니다.
나의 어떤 경험이 전자책이 될 수 있을까?
전자책 제작의 출발점은 ‘주제 선정’입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어떤 걸 써야 할지 막막합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내가 가진 게 뭐가 있을까?
전문성도 없고, 자격증도 없는데 팔 수 있을까?
그래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전문 지식이 아니라, 내가 한 번이라도 해본 경험, 누군가 처음 할 때 막막해할 만한 과정을 내가 먼저 겪은 이야기라면 그 자체로 콘텐츠가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주제는 ‘블로그 애드센스 승인 받는 루틴과 체크리스트’였습니다.
남들보다 빠르게 승인을 받은 것도 아니고, 수익이 폭발적으로 난 것도 아니었지만 처음 글을 쓰고, 승인 기준을 정리하고, 반려 후 수정한 과정을 4주 루틴으로 나눠 정리한 것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습니다.
주제 선정 팁:
- 경험 기반이어야 하고
- 단계가 명확히 나눠져야 하며
- 초보자 입장에서 궁금할 만한 포인트를 담고 있어야 합니다
이 기준으로 본다면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주제도 가능합니다.
- 자녀 독서 습관 들이는 우리 집 루틴
- 하루 1시간으로 블로그 글 쓰는 방법
- 무료 툴만으로 전자책 만들기
- 쿠팡파트너스 수익 내는 글 구조 정리법
콘텐츠 구성: 10페이지 전후, 짧아도 핵심이 있으면 팔립니다
전자책은 반드시 50페이지 이상일 필요도 없고, 디자인이 화려해야만 팔리는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건 구성의 명확함과 내용의 실용성입니다.
제가 만든 첫 전자책은 딱 12페이지였습니다.
처음 2페이지는 인삿말과 목차, 마지막 2페이지는 참고 자료와 체크리스트였고, 중간 8페이지에 본 내용을 담았습니다.
구성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왜 이 주제를 정했는가 (경험 서술)
- 전체 흐름 요약 (4단계나 주차별 루틴으로 구분)
- 각 단계에서 해야 할 일과 실제 예시
- 실수했던 경험 및 수정 방법
- 실전 팁 3가지 정리
- 체크리스트 (PDF 부록)
이렇게 구체적으로 나눠두면 독자는 읽는 도중 길다는 느낌을 받지 않고, 작성자 역시 내용이 반복되지 않도록 구조를 잡기 쉽습니다.
제작 도구, Google Docs + Canva = 무료 전자책 완성
많은 분들이 디자인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전자책 제작을 미루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무료 도구만으로 충분히 퀄리티 있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제가 활용한 기본 도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 Google Docs: 전체 원고 작성, 수정 및 협업
- Canva (또는 미리캔버스): 표지 제작, 페이지 디자인
- Google Drive: PDF 저장 및 링크 공유
- 스마트스토어: 디지털 상품 등록 및 자동 발송
Canva에는 전자책 템플릿이 이미 많이 준비되어 있어서 그 중 하나를 선택한 후, 글과 이미지를 삽입하고 색상만 조절하면 훌륭한 형태의 전자책이 완성됩니다.
PDF 저장도 버튼 한 번이면 가능하고, Google Drive에 업로드해 다운로드 링크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단 하루면 제작부터 업로드까지 전 과정이 완료됩니다.
판매 플랫폼 연동과 노출 전략
전자책이 완성되었다면 이제는 판매를 위한 플랫폼에 등록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스토어 운영은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디지털 콘텐츠에 한해 매우 간편한 구조를 제공합니다.
디지털 상품은 파일만 등록하고 자동발송 체크박스를 활성화하면 구매자에게 자동으로 파일이 전송됩니다.
대표 이미지와 상품 설명은 Canva에서 만든 표지를 그대로 사용했고, 상품 소개는 블로그 글을 일부 활용해 자연스럽게 연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블로그와의 연동입니다.
블로그에서 정보성 글을 쓰고 글의 하단에 전자책을 소개하는 방식은 가장 자연스럽고 신뢰를 주는 판매 동선입니다.
예시:
- 글 제목: “애드센스 승인 실패 후 수정한 부분 공개”
- 본문 중간: 체크리스트 일부 예시 삽입
- 본문 하단: “전체 루틴은 전자책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 스마트스토어 링크
이 전략은 광고나 마케팅 비용 없이도 지속적인 유입과 판매를 만들어주는 구조가 됩니다.
전자책의 진짜 수익은 ‘반복 판매’에 있습니다
전자책의 진짜 장점은 한 번 만든 콘텐츠를 반복해서 판매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리적인 재고도 없고, 배송도 필요 없으며, 제작 비용도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직접 만든 콘텐츠이기 때문에 정확히 어떤 독자를 대상으로 할지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강점입니다.
저는 하루에 1권만 팔려도 한 달에 30권 이상 판매됩니다.
가격이 3,000원이든 5,000원이든 내 시간을 들이지 않고 수익이 생긴다는 사실은 육아 중인 저에게 굉장히 중요한 수익 구조입니다.
전자책은 시작이 쉬워야, 오래 갑니다
지금 당장 큰 수익을 내지 않더라도 전자책은 분명 무자본 창업에서 가장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모델입니다.
중요한 건 완벽한 책을 만들겠다는 생각보다, ‘한 가지 노하우를 먼저 정리해서 올려보자’는 실행력입니다.
처음 만든 전자책이 매끄럽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판매 후 피드백을 받아 업데이트할 수 있고, 고객과의 신뢰가 쌓이면 다음 상품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내 경험이 누구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걸 직접 느껴보게 되면, 전자책 제작은 단순한 부업이 아니라 나만의 수익 자산을 만드는 일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