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승인 신청 전, 글쓰기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 저처럼 많은 초보 블로거들이 "일단 글부터 써야지"라고 생각합니다.
수익형 블로그든, 일상 블로그든,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목표로 한다면 일단 콘텐츠부터 쌓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들을 자주 듣게 되죠.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육아 중 짬짬이 글을 쓰며 20개가 넘는 글을 채웠고, 정보형 글이 꽤 있다고 판단되자마자 애드센스를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승인 거절..
그 당시에는 글 수도 적지 않았고, 나름대로 정성 들인 콘텐츠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의아했습니다.
구글에서 받은 메일에는 "사이트가 품질 가이드를 충족하지 않는다"는 짧은 문장만 적혀 있었고, 무엇이 문제인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블로그를 하나하나 점검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글의 내용과 수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블로그의 기본 설정이라는 사실을요.
이 설정들이 완성되지 않으면, 아무리 글을 많이 써도 애드센스 승인 가능성은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글에서는 제가 직접 겪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신청하기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핵심 블로그 설정 5가지를 상세히 알려드릴게요!
초보 블로거분들이 이 설정을 놓치지 않도록, 꼭 필요한 부분만 선별했습니다.
애드센스 승인을 위한 블로그 소개글과 운영자 정보 설정
애드센스가 블로그를 심사할 때, 단순히 글만 보는 것은 아닙니다.
이 블로그가 누가, 어떤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운영 주체가 명확하지 않거나 블로그 소개가 없는 경우, 구글은 신뢰할 수 없는 정보 제공자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
운영자 소개는 굳이 실명이나 얼굴을 드러낼 필요는 없지만, 간단한 자기소개는 필수입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정보가 포함되면 좋습니다.
- 블로그 운영 목적
- 주요 콘텐츠 주제
- 운영자의 간략한 배경(육아맘, 전업주부, 부업 준비 등)
실전 예시:
육아 중에도 경제적 자립을 이루고 싶은 평범한 엄마입니다.
이 블로그에서는 무자본으로 가능한 수익형 창업 아이디어와 블로그 수익화 방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개글은 블로그 신뢰도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방문자에게도 블로그의 정체성을 정확히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운영자 프로필에는 간단한 닉네임과 이미지(직접 찍은 것이 아니어도 무방)를 함께 등록해 두면 좋습니다.
애드센스 승인을 위한 메뉴 및 카테고리 구성의 명확성
사이트 탐색성은 애드센스 승인 심사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방문자가 블로그를 쉽게 탐색할 수 있어야 하며, 콘텐츠가 명확히 분류돼 있어야 합니다.
처음 블로그를 시작할 때에는 이런 부분이 중요하지 않아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카테고리가 너무 많거나, 메뉴 구성이 없거나, 각 카테고리 안에 글이 거의 없다면 비완성 사이트로 인식될 수 있습니다.
체크포인트:
- 상단 메뉴바에 '홈', '소개글', '문의', '카테고리별 글 보기'가 구성되어 있는가?
- 카테고리는 3~5개로 구성되어 있는가?
- 각 카테고리 안에 글이 최소 3개 이상 포함되어 있는가?
- 제목과 글 내용이 카테고리 주제와 일치하는가?
예를 들어,
[육아정보], [블로그수익화], [무료 도구 활용], [창업 일지]와 같이 분명한 주제 중심으로 카테고리를 구성하고
각각에 일정 수 이상의 글을 채워두면 탐색성과 전문성 모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애드센스 승인을 위한 개인정보처리방침 및 고지사항 페이지 작성
애드센스는 방문자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정보 고지를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
따라서 개인정보처리방침, 이용안내, 저작권 고지와 같은 페이지는 필수입니다.
이러한 페이지는 '사용자의 권리를 존중하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 페이지들은 상단 메뉴나 하단 영역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연결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작성 시 포함할 내용:
- 쿠키 사용 여부
- 수집하는 정보의 종류
- 정보 수집 목적
- 제3자 정보 제공 여부
- 저작권 관련 고지
- 수익 발생 가능성에 대한 명시
이런 내용을 한 페이지에 정리하고, '개인정보처리방침'이라는 명확한 제목을 붙여 게시하면 구글의 정책 기준을 충족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참고로, 온라인에서 제공되는 개인정보처리방침 템플릿을 그대로 복사해 붙여 넣을 경우 AI 판독기나 구글 수집 시스템에서 중복 콘텐츠로 인식될 수 있으니 내용을 자신에게 맞게 일부 수정해서 사용하시길 권장합니다.
글 구조와 정보성 콘텐츠의 비율 점검
'설정'이라는 주제에서 조금 벗어나는 듯 보일 수 있지만,
사실상 애드센스가 요구하는 가장 중요한 설정 중 하나가 정보성 콘텐츠 중심의 구성입니다.
수익형 블로그를 준비하는 분들 중 일상 일기나 짧은 후기, 감성적인 글로 채워진 블로그를 운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글들은 정보 제공 목적이 부족하다고 판단돼 승인 거절의 원인이 됩니다.
좋은 글의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제가 명확하고 제목에 핵심 키워드가 포함되어 있음
- 글의 구조가 ‘문제 제기 → 해결 방법 → 결과 → 요약’으로 이어짐
- 주관적인 표현보다는 구체적인 팁과 과정이 포함됨
- 단락마다 명확한 소제목이 있어 가독성이 좋음
- 1,500자 이상(공백 제외 기준)을 유지함
특히 블로그 글을 쓸 때, 육아 경험이라 하더라도 그것을 ‘정보화’해서 풀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밤중 수유 힘들었어요"라는 글보다는 "밤중 수유 끊는 루틴 정리 - 생후 6개월 기준"이라는 식으로 정보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 승인에 훨씬 유리합니다.
애드센스 승인을 위한 광고, 외부 링크, 저작권 위반 요소 제거
블로그에 과도한 광고가 삽입되어 있거나 출처 없는 이미지, 불분명한 링크가 포함되어 있다면 애드센스 심사에서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외부 제휴 링크나 홍보 목적의 링크를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나 쿠팡파트너스 링크를 다수 포함한 글은 애드센스 승인 심사에서 ‘상업성 과다’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정리해야 할 요소들:
- 이미지: 출처 불분명한 사진은 삭제하거나 직접 촬영한 사진 또는 무료 이미지로 대체
- 외부 링크: 너무 많은 링크는 제거하거나 ‘참고용’임을 명시
- 광고 코드: 애드센스 승인 전에는 다른 광고 플랫폼의 코드 삽입을 자제
- 표절 콘텐츠: 다른 사이트에서 복사해 붙여 넣은 콘텐츠는 전면 삭제
보이는 글보다, 안 보이는 ‘설정’이 애드센스 승인을 좌우합니다
애드센스 승인에서 많은 분들이 글에만 집중합니다.
물론 콘텐츠는 가장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블로그의 기본 설정 구조입니다.
운영자 소개, 탐색 가능한 메뉴, 법적 고지사항, 콘텐츠 구조, 저작권 등은 하나라도 빠지면 승인을 어렵게 만들 수 있는 요소들입니다.
✔ 설정은 하루면 끝납니다.
✔ 하지만 그 하루의 정성이 수익화의 첫 관문을 통과하게 만듭니다.
✔ 지금이라도 바로 점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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